다리를 지키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안전망, 교량 점검원
우리는 매일 무심코 다리를 건너지만, 그 뒤에는 우리의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안전망을 펼쳐내는 교량 점검원, 바로 다리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다리의 주치의, 교량 점검원의 세계도시의 혈관처럼 뻗어 나간 다리는 단순히 강이나 계곡을 건너는 구조물을 넘어, 사람과 물류, 문화를 잇는 생명선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구조물은 세워진 순간부터 중력과 싸우고, 수만 대의 차량이 주는 진동과 하중, 비바람과 온도 변화가 주는 피로를 온몸으로 견뎌내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내부에는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균열, 부식, 구조적 변형과 같은 위험 요소가 조용히 쌓일 수 있습니다. 교량 점검원은 바로 이러한 위험의 징후를..
2025. 9. 13.